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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의 얼굴 ‘봉사왕 만학도’ 학사모
대학생·강사·자원봉사자·여성교육자·아내·어머니 …. 20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(야간)를 졸업하는 ‘봉사왕 만학도’ 박건옥(53·사진)씨의 역할이다. 박씨는 이런 일을 하느라 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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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워도 힘든 남의 집 살림 어설픈 솜씨에 “진땀 뻘뻘!”
예나 지금이나 살림이 어려운 집안의 어머니들은 넉넉한 남의 집에 가서 품팔이를 하고는 했다. 단순하지만 고되고 가끔은 서럽기도 한 노동이다. 그래도 어머니들은 꿋꿋이 집을 나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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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UP&DOWN] 숨가쁜 걸음 ‘워낭소리’ 예매 1위
‘워낭소리’의 흥행세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. 연일 국내 독립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‘워낭소리’가 예매 1위에 올랐다. 개봉 한 달이 지났음에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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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칼럼] ‘미라의 저주’ 투탕카멘의 비밀을 풀다-상
과학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풀 수 있는 해답을 줄 수 있을까? 종교는 화려한 진실로, 미신은 거추장스러운 기만으로 해석할 것인가? 종교와 미신의 차이는 뭐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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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적, 씩씩하고 바쁘게 살아요"
자궁을 잃어도, 오른쪽 젖가슴을 잘라내도 희망과 웃음은 간직하고 있다는 유선주씨. 두 번의 암 수술을 거푸하고 하루 12시간을 일해도 마냥 행복한 그의 비결을 중앙SUNDAY에 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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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적, 씩씩하고 바쁘게 살아요"
“응…다들 걱정하던데 난 진짜 괜찮아. 가슴 좀 없음 어때? 자, 만져봐요.”유선주(50·여.사진 왼쪽)씨가 기자의 손을 잡아끌었다. 오른쪽 젖가슴이 있어야 할 자리에 뼈가 나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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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의 가명
아내와 처음 사귈 때 일이다. 우리는 서로 이름을 몰랐다. 그저 얼굴만 보고 좋아한 것이다. 그 시절엔 그랬다. 이름도 모른 채 좋다고 수줍게 고백하고 나중에 어느 날 어디서 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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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세상이 두렵다”
총체적 난국이란 말이 있다.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쓰는 말이다. 요즘 서민들이 느끼는 심정도 이 같을 것이다. 과연 우리에게 희망이 있느냐고 되묻는 서민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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엉성한 납치범 vs 어설픈 경찰관
경찰이 납치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가짜임이 확연히 드러나는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어설픈 수사 방법을 동원했다. 그러나 다행히도 범인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피해자를 풀어줬다. 10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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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 소프트 파워] 다시 듣는 주례사
# “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/ 서로가 우산이 되어 줄 테니까/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/ 서로가 따뜻함이 될 테니까/ 이제 두 사람은 외롭지 않으리/ 서로가 동행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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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박이들이 쓴 ‘시골마을 자서전’
‘16살때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왔어.아부지가 가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온 거지.눈이 아주 펄펄 와 버스타고 진안읍에서 내리니까 가마꾼들이 기다리고 있더만.진안서 여꺼정 가마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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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동식서숙
“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…”로 시작하는 대중가요 ‘나그네 설움’을 듣다 보면 동가식서가숙(東家食西家宿)이라는 말이 떠오른다. 밥은 동쪽 집에서 얻어 먹고, 잠은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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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재택근무 늘어나는데
Q.요즘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 등 정보기기를 지니고 있습니다.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를 주고받습니다.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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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초땡·부친남 아시나요
‘삼초땡’ ‘이퇴백’ ‘부친남’….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취업난과 고용 불안 세태를 꼬집는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. 취업포털 커리어(www.career.co.kr)가 이를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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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남편의 직장은 총알 없는 전쟁터”
10년 전 혹독한 외환위기를 통과하고 살아남은 이 땅의 샐러리맨. 그들의 고단한 삶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. 결혼 13년 차 전업 주부 유주화(40) 씨가 가까이서 지켜본 샐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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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삼초땡·이퇴백·실업예정자·고용빙하기·부친남" 아시나요?
"삼초땡·이퇴백·실업예정자·고용빙하기·부친남…"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과 고용 불안 세태를 빗댄 취업관련 유행어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. 4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해 하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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팽현숙 “남편 최양락은 코미디에 미친 사람”
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이 최근 재현되고 있는 남편의 폭발적인 인기 뒤에는 "진한 눈물과 아찔한 위기가 있었다"고 전했다. 인기 개그우먼 출신으로 요즘은 경기 덕소에서 '팽현숙의 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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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액권시대]'화폐지존' 신사임당, 세종대왕 밀어내다
화폐만큼 시대와 역사를 반영하는 것도 흔치 않다. 조개껍데기에서 시작해 귀금속과 지폐, 전자화폐로 변신해 온 화폐의 발전 과정은 그대로 인류 문명의 발달사를 대변한다. 정치·경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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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액권시대]'화폐지존' 신사임당, 세종대왕 밀어내다
505년 만에 그가 다시 태어난다. 1504년 강릉 오죽헌에서 첫울음을 터트렸던 그가 대한민국 최고액권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디자인조각실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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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인생 47년 만의 첫 시트콤 출연 '윤소정의 즐거운 반란 '
지금까지 맡아온 배역이 제법 무거웠던 탓일까. ‘웃기는’연기를 하는 그녀는 낯설기도, 반갑기도 하다. 말랑말랑한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인터뷰를 청했더니, 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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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하루 종일 전 부치고 남편은 하루 종일 TV 보고
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이라 온 가족 친지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. 국내외로 흩어져 살아가던 친지들 얼굴을 볼 수 있고, 밀렸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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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돈의 도시’로 변질된 베네치아의 한숨
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길은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.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녘,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반사적으로 탄성을 내질렀다. 지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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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] ‘이름 없이’ 산 어머니 … 당신 있어 가족이 있었지요
우리 어머님 정구복 지음, 지식산업사, 408쪽, 2만원 #1925년. 집안 어른은 중매쟁이 말만 믿고 혼사를 정했다. 얼굴도 모르는 나이 어린 신랑. 어머니는 17세였다.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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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돈의 도시’로 변질된 베네치아의 한숨
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길은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.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녘,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반사적으로 탄성을 내질렀다. 지금까